외화 RP 위험성 얼마나 될까? 효과적 투자 방법!

혹시 달러가 현금 또는 통장에 고스란히 보관되고 있다면 외화 RP에 투자해 보세요. 금리가 좋아 하루만 맡겨도 4.00%대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외화 RP 위험성 평가를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투자 방법을 안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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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이런 경우 외화 RP 투자하세요!

왠지 외화 RP 투자라고 하면 거창해 보이지요? 하지만 ‘파킹 통장’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보유하고 있는 외화를 통장에 보관만 한다고 생각하세요. 물론, 통장과 투자 종류가 다르지만 그만큼 안전하다는 의미입니다.

외화 RP는 달러 RP라고 불릴 만큼 미국 USD RP가 대부분입니다. 혹시, 이런 경우 있지 않으셨나요? ‘해외여행 후 달러가 남았는데 한화로 재환전하기엔 아깝다는 생각!’ 이와 같이 달러 RP 투자는 억지로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서 투자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달러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당연하게도 ‘환전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이지요.

아래는 외화 RP 투자 추천 상황입니다.

  1. 해외여행 후 달러가 잔액으로 남아있을 경우
  2. 미국 주식투자 중 증권 계좌에 달러가 남아있을 경우
  3. 환율이 낮은 경우

환율이 낮을 때 달러로 환전 후 RP 투자를 추천드리는 이유는 보유 재산 비중 중 일정 부분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면 물가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환율일 때 달러를 보유한다는 것은 추후 환율이 올라갈 때 ‘환차익’ 효과를 누릴 수 있죠.

필자의 경우 달러 자산이 현재 20% 정도 되는데요. 사실 ‘환차익’ 효과보다는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세계 경제에 대응하기 위한 헤지 수단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기회가 된다면 일정 비율로 달러를 보유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외화 RP 위험성 확인하기!

그렇다면 달러 RP 투자는 어느 정도 위험할까요? 아래 표로 외화 RP 위험성 확인해 보겠습니다.

상품매우 높은 위험(1등급)높은 위험(2등급)다소 높은 위험(3등급)보통 위험(4등급)낮은 위험(5등급)매우 낮은 위험(6등급)
채권(국내)회사채
(BB+ 이하)
회사채
(BBB-)
회사채
(BBBO, BBB+)
회사채
(A- ~ A+)
회사채
(AA- ~ AAA)
국고채, 통안채, 지방채, 특수채
주식비상장 주식, 해외주식, 신용거래, 투자주의 등주식
RP외화 RP원화 RP

투자 등급은 가장 위험한 1등급부터, 가장 안전한 6등급까지 나눠지는데요. 우리가 많이 투자하는 주식의 경우 위험 등급이 무려 ‘2등급’입니다. 해외 주식 및 회사채(BB+) 이하는 ‘1등급’이네요.

외화 RP의 경우 5등급으로 매우 안전한 투자 대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동일한 등급으로 ‘회사채(AA- ~ AAA)’가 있네요. 이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내 기업은 ‘삼성(AA+)’입니다. 어떠신가요? 안전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달러 RP는 어디에 투자되는 것일까요?

  • 국내 기업이 발행한 외화표시채권(KP-AAA 이상) 및 원화 채권
  • 국채, 통안채, 특은채, 공사채
  • 외국 정부가 발행한 채권

모두 안전성이 뛰어난 채권에 투자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달러 RP는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닙니다. 즉, 증권사가 지급 불능 상태가 되면 투자 금액 보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필자의 이 말을 듣고 걱정하신다면 모순이지요?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은 반드시 국내 주식, 해외 주식을 투자하고 있을 것이니까요.

필자가 염려하는 외화 RP 위험성은 딱 하나입니다. 바로 ‘환율’인데요. RP 계약 시 명시된 약정 이율은 반드시 지급됩니다. 하지만, 환율은 보장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처럼 고환율일 때 1년 단위 RP 계약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환율이 떨어지면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차손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3번째 챕터에서 계속 안내됩니다.)


외화 RP 세금, 수수료

외화 RP 수수료는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요즘 추세는 수수료가 0원인 증권사가 많습니다. 수수료보다 더 신경 써야 하는 점은 ‘세금’과 ‘이자’입니다. RP 계약 만료로 발생하는 이자에 대한 세금(배당소득세)은 ‘15.4%’입니다. 여러분의 계좌에 입금되는 금액은 15.4% 원천징수 후 금액입니다.

한 가지 알아두셔야 하는 팁이 있는데요. 외화 RP 이자 지급 전 계좌에 이자의 15.4% 이상 한화로 채워두십시오. 외화에 대한 세금은 한화로 인출되기 때문입니다. 채워두지 않는다면 여러분 계좌는 ‘미수금’ 상태가 됩니다. 즉, 이자 포함 금액이 입금돼도 이체 등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달러 RP 이자는 약정된 이율로 지급되지만 유의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이자 소득 금액입니다. 이자 및 배당금을 모두 합친 금액이 1년 2,000만 원 초과 시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로 분류됩니다. 이는 근로소득 등 추가 소득에 따라 납부해야 하는 세금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자 및 배당금 합친 금액이 1,000만 원 초과 시 ‘지역 건강보험료’ 납부자가 될 수 있고, 피보험자 자격이 박탈될 수 있으니 유의 바랍니다.

아래는 ‘배당소득세’에 대한 쉽고 자세한 안내입니다. 참고 바랍니다.


[국내, 해외 배당금 세금보다 더 무서운 사실!]


외화 RP 상품 종류 및 선택 요령

달러 RP 상품을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수시형 RP
  2. 약정형 RP
  3. 자동매수형 RP

1. 수시형 RP

수시형 RP는 가입 후 언제나 사고팔 수 있는 RP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 기간 계약하는 약정형 RP 보다 이율이 낮습니다.

외화 rp

RP 상품은 매일 판매되는 수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오전에 매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수시형 RP는 가장 빨리 소진되는 RP 상품입니다.

외화 rp 위험성
모두 소진된 수시형 RP

현재 환율이 높다면 수시형 RP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해지해도 손해가 없는 상품입니다.

2 약정형 RP

약정형 RP는 예금 통장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약정 기간은 7일부터 365일까지 선택할 수 있는데요. 당연하게도 약정 기간이 길수록 이율은 높아집니다.

외화 rp 자동매매
약정 기간에 따른 이율 변화

약정 기간 초과 시 해지를 하지 않는다면 수시형 RP로 변경되어 해당 이율 적용받습니다. 또한, 중도 해지한다면 보통 약정한 이율의 50%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환율이 낮다면 약정형 RP를 선택한 것이 좋습니다. 추후, 환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환차익’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환율이 높고, 금리가 높아도 좋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투자 후 환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진다면 손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익률을 계산 후 매도하시면 됩니다.

3. 외화 RP 자동매매

외화 RP 자동매매란 계좌 잔고에 남아있는 달러를 정해진 시간에 RP로 자동 매수하고, 다음 날 영업일 전 자동 매도해 주는 서비스인데요. 수시형 RP보다 이율이 낮다는 점은 있지만 잠자고 있는 달러를 자동으로 투자해서 알뜰하게 수익을 높여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 자동 매수 시간: 영업일 16:00
  • 자동 매도 시간: 다음날 영업일 6:00

당연히 자동 매수된 달러를 직접 매도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미국 주식투자일 경우인데요. 예를 들어 외화 RP 자동매매 신청을 했습니다. 16:00에 계좌 잔고의 달러가 RP로 자동 매수됩니다. 시간이 흘러 미국 증권 정규장에서 주식을 매수하려고 하니 계좌 잔고가 없습니다. 이때 RP 매도로 예수금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야간에 미국 주식투자를 하는 분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주간에 미국 주식투자하는 분들은 강력 추천드립니다. 자투리 시간에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죠.


[주린이를 위한 미국주식 사는법 (수수료 비교 포함)]


외화 RP 금리 비교

증권사마다 외화 RP 이율과 계약 기간 차이가 있는데요.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외화 RP 금리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증권사수시 RP 금리약정 RP 금리
KB 증권4.45%~31일: 4.70%
~61일: 4.70%
~91일: 4.70%
~181일: 4.80%
미래에셋4.20%~31일: 4.40%
~61일: 4.50%
~91일: 4.50%
~181일: 4.60%
~365일: 4.60%
나무증권4.25%~31일: 4.45%
~61일: 4.50%
~91일: 4.55%
~181일: 4.85%
~365일: 4.90%
삼성증권4.10%~31일: 4.20%
~61일: 4.30%
~91일: 4.30%
~181일: 4.40%
~365일: 4.55%
한국투자증권4.65%~31일: 4.80%
~61일: 4.85%
~91일: 4.90%
~181일: 4.90%
~365일: 4.90%
신한투자증권4.60%~31일: 4.75%
~61일: 4.80%
~91일: 4.80%
~181일: 4.90%
~270일: 5.00%
~365일: 5.20%
키움증권4.30%~7일: 4.60%
~31일: 4.70%
대신증권7일 ~ 31일: 3.20%
~61일: 3.30%
~91일: 3.40%
~181일: 3.50%
~365일: 3.60%
하나증권4.60%~31일: 4.85%
~61일: 4.90%
~91일: 5.00%
~181일: 5.15%
~270일: 5.45%
~365일: 5.55%

외화 RP 위험성이 낮기 때문에 이율이 높은 증권사를 선택하십시오. 위 이율은 미국 금리 결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증권사 이름을 클릭하면 현재 이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화 RP 위험성 평가를 통한 투자 방법을 안내해 드렸습니다. RP는 안전한 자산이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로지 환율만 신경 써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이것저것 귀찮다면 외화 RP 자동매매를 신청하세요. 이율은 수시형 RP보다 낮지만 오히려 더 안전한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항상 여러분의 성공적인 투자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알아두면 유용한 투자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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